"세월호 참사 되풀이 막자"… 내일 '국민안전의 날' 다짐대회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올해로 4주기를 맞는 '세월호 참사' 교훈을 되새기며 국민안전을 다짐하는 결의대회가 열린다.

정부는 16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제4회 국민안전의 날 국민안전 다짐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행사에는 각 부처 장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단체, 일반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안전의식 수준 제고와 안전실천 결의를 다짐한다.

작년 11월 포항지진 때 수험생이었던 대학생 김승헌 씨는 행사 개식선언을 통해 당시 수능시험 연기에 대한 생각과 안전의 중요성, 포항지진 때 지원해준 국민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폭우로 침수된 차량에서 일가족 4명을 구한 회사원 최현호 씨 등 시민 4명은 안전 관리 헌장을 선포한다.

이낙연 총리는 대회사에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고,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할 계획이다.

주제 영상 상영에서는 교통안전·산업재해·자살예방 사망자 절반 줄이기를 목표로 삼은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와 함께 국가안전대진단, 화재안전 특별대책, 고질적 안전무시 관행 근절대책 등이 소개된다.

이낙연 총리는 궁궐의 화재를 막기 위해 방화수를 담아두는 '드므'(넓적하게 생긴 독)를 소재로 한 '안전실천 퍼포먼스'에 참여한다.

세대별 참가자와 안전분야 종사 공무원으로 구성된 연합합창단의 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서울청사 별관 로비에는 '고질적 안전무시 관행 근절'을 주제로 열렸던 표어·포스터·캘리그라피 공모전 및 '2018 재난 사진·포스터 공모전' 당선작 59점이 전시된다.

17일에는 행정안전부와 한국행정연구원 공동 주관으로 국민중심 안전정보 공개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안전정책 세미나'가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