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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동성 커진 증시… 언제쯤 안정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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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동성 커진 증시… 언제쯤 안정 찾을까
    1분기 말 코스피 수익률은 작년 연말 대비 -0.85%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말지수인 코스피 2467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셈이다.

    지수 흐름이 예측 불가능 영역으로 가면서 최근 투자설명회나 세미나에서 투자자들을 만나면 “지난해 연말만 해도 올해 주식시장이 순탄할 것만 같았는데, 왜 이렇게 요동을 치는지 모르겠다”는 우려와 함께 “언제쯤 주식시장이 다시 안정을 찾겠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필자는 이미 알려진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인 인플레이션 발작 및 무역분쟁 심화 우려에 대해 정리하면서 아직 노출되지 않은 또 다른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은 없는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지난 2월 미국 국채금리(10년물)가 3.0%대에 진입하는 시점에서 시장은 본격적으로 인플레이션 발작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긴축 강화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 시작했다. 이와 반대로 4월 초반 현재 미국 국채금리(10년물)는 2.7%대 초반까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이 같은 국채금리 하향 안정은 ‘가파른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글로벌 긴축 강화→국채금리 급등→할인율 상승과 주가 하락’이라는 지난 2월 변동성 확대 요인이 자취를 감쳤음을 보여준다.

    Getty Images Bank
    Getty Images Bank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확대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궁극적인 목표가 미국의 중국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 해소인 만큼 중국이 미국산 품목에 대한 수입을 확대하거나 위안화를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 절상할 때까지 미국의 직간접적인 통상 압박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

    다만 현재는 2월과는 반대로 글로벌 긴축 강화 우려가 축소된 상황이며 최고조에 달해 있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이슈 역시 거꾸로 말해 본격적인 타협과 협상이 시작될 수 있는 시점이기도 하다. 따라서 지난 1분기 증시 변수로 인한 증시 요동침(변동성 확대) 현상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변동성 확대 요인은 없을까. 증시 표면에 공식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유로존의 경기 순환 사이클이 지난해 12월 고점을 기록한 이후 3개월째 하락하고 있는 등 경기 모멘텀 둔화 조짐이 관찰되고 있는 것이 가려져있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주식시장 재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은 경기 모멘텀 둔화가 어느 정도 선반영되고 추가 긴축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는 2분기 중반 무렵이다. 또는 긴축 국면에서 주가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실질소비(명목소비에서 물가상승만큼을 차감한 소비) 개선을 확인할 수 있는 시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류용석 KB증권 WM스타자문단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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