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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즈 전기 논란 "인터뷰도 안 하고 써" vs "지나친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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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즈 전기 논란 "인터뷰도 안 하고 써" vs "지나친 보호"
    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새로 발간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전기가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전기 작가 제프 베네딕트와 아먼 케테이언이 쓴 '타이거 우즈'는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우즈의 대리인인 마크 스타인버그와 글렌 그린스펀은 "이 책은 수많은 오류를 담고 있고 기본적인 사실 확인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골프닷컴에 따르면, 스타인버그와 그린스펀은 성명서에서 "'타이거 우즈' 책은 앞서 출간된 전기의 재탕이고, 작가들은 우리와 어떤 사실 확인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작가들은 28일 ESPN의 '아웃사이드 더 라인스'에 출연해 "그린스펀과 스타인버그는 우리가 책에 쓴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응수했다.

    프로그램 진행자인 밥 리가 "타이거를 보호하는 것 말이냐"라고 묻자 베네딕트는 "그렇다"고 답했다.

    작가들은 책에서 우즈 인터뷰를 요청했었지만, 누구와 인터뷰할 것인지, 어떤 질문을 했는지, 어떤 대답이 있었는지 등을 미리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았다면서 "그런 조건에서는 만나고 싶지 않았다"고 인터뷰를 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대신 우즈가 그동안 내놓은 성명서와 직접 쓴 글, 앞서 발표된 책들과 기사들을 중요한 자료로 활용했고, 우즈와 관련된 250명 이상의 사람을 인터뷰했다고 밝혔다.

    이어 "분명한 것은, 우리는 많은 사람이 궁금해했던 '타이거 우즈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답하고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책을 썼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작가들은 "만약 우리가 의도치 않은 실수를 했다면, 다음 판에서 수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즈 전기 논란 "인터뷰도 안 하고 써" vs "지나친 보호"
    그린스펀과 스타인버그는 이 책의 오류를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잭 니클라우스와 아널드 파머가 전혀 참석하지도 않은 저녁 자리에서 갈채를 보냈다는 내용, 한 행사에 참석하지도 않은 방송진행자의 말을 인용한 것, 일어나지도 않았던 기자 회견을 만들었다는 것 등이다.

    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골프를 칠 때 우즈가 혼자 카트를 타고 다니거나 휴대전화에 집중하는 등 무례한 행동을 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측근 더그 밴드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내용이다.

    이에 대해 작가들은 "그들은 404쪽에 달하는 방대한 정보 속에서 9개의 오류를 발견했다.

    이는 우리가 논쟁할 수 있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린스펀과 스타인버그는 "그들은 한 번도 타이거와 만나거나 말해보지도 않고 추측으로 그와 그의 가족의 생각을 알아냈는데, 이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작가들은 "그의 생각이 담긴 성명서와 글, 인터뷰를 통해 알아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즈를 '역대 가장 미스터리한 운동선수'라고 묘사하면서 그를 취재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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