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우 연구원은 "최근 전기차 수혜 속 2차전지 성장 스토리를 다시 가동 중이고 삼성디스플레이 우려도 점진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SDI의 1분기 실적이 연중 저점일 것이란 전망"이라며 "밸류에이션 매력적 구간 진입 등을 고려하면 투자 시기가 도래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1조9400억원, 영업이익은 34% 감소한 784억원으로 추정됐다.
고 연구원은 "소형 2차전지의 경우 스마트폰용 폴리머 전지 물량 증가 등이 실적 개선으로 연결되고 중대형 2차전지의 경우 ESS(에너지저장장치) 산업 성장 수혜는 지속될 것"으로 봤다.
다만 "xEV(친환경차)용 전지 제품 믹스 악화로 영업실적 개선 폭은 잠시 제한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전자재료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 변화 없어 높은 이익 창출력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