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타이어뱅크가 금호타이어 인수전에 등장하면서 한층 가열되는 분위기다.앞서 금호타이어는 중국 더블스타와의 매각 협상 결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포기, SK그룹의 인수 제안과 취소, 노조와 사측의 끝없는 갈등 등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미로 속을 맴돌고 있다.특히 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 기업 전체 부실의 가장 큰 요인으로 중국 법인의 부실로 인한 적자로 보고 있다.이 때문에 중국계 회사로 매각되는 것이 미래 사업 정상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 중국계 타이어 기업 더블스타의 자본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노조는 ‘제2의 쌍용차’ 사태를 우려하면서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있다.그런데 국내 중견 타이어 유통업체 타이어뱅크가 27일 대전 상공회의소에서 금호타이어 인수 방침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하지만 ‘고래가 새우를 삼킨 겪’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실제로 호반건설은 연초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건설업계 탑3까지 오를 예정이었다.그러나 인수자로 선정된 지 불과 9일 만에 회사 측은 산업은행에 인수 절차 중단 의사를 전달했다. 대우건설이 발표한 연간 실적에서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대규모 해외 손실이 발견했기 때문이다.타이어뱅크는 본사 직원 70명, 2016년 기준 매출 3729억원, 총자산 3000억원대의 타이어 유통업체다.반면 금호타이어 연매출이 3조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인수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또 지난 연말 삼일회계법인이 2개월 가량 벌인 금호타이어의 실사에서 긍정적이지 않다는 결과가 나온 상태다. 실사보고서의 결론은 금호타이어의 부실이 예상보다 심각해서 청산가치가 존속가치보다 높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연합뉴스이윤희기자 enews@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