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오늘은 무려 549개 상장사가 하루에 주주총회를 여는 이른바 `슈퍼 주총 데이`였습니다.큰 소란없이 주주총회는 마무리 된 가운데, 주총의 화두는 이사회와 지배구조 개편, 주주소통 강화 등이었습니다.보도에 조현석 기자입니다.<기자>국정농단 사태로 주주들의 질책성 발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삼성전자 주주총회장. 예상과 달리 주주들의 응원이 쏟아졌습니다.모든 안건은 표결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특히 외국인과 여성을 사외이사로 수혈하고, 창사 이후 처음으로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 운영하는 안건도 일사천리로 처리됐습니다.<인터뷰>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이사회는 보다 객관적으로 경영성과를 평가해 균형잡힌 의사회 운영에 대한 주주의 신뢰를 높이고, 이사회가 실질적으로 효율적인 의사결정 기구로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삼성전자 주총에서는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주식 50 대 1 액면분할 안건도 승인받았습니다.이번 주총을 마지막으로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는 권오현 회장은 2020년까지 주주환원 정책은 배당에 중점을 둬 배당이 증가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불법 정치자금 혐의로 회장이 입건된 KT 주주총회는 노조의 일부 반발이 있었지만, 지배구조 개편 등 모든 안건이 40분만에 처리됐습니다.개편안에는 회장 최종 후보 선정권을 CEO추천위원회에서 이사회로 옮기고, 심사 기준에 `기업 경영 경험`을 명시했습니다.KT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한 조치라며 "이사회 개선 논의는 항상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삼성전기도 오늘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에 이사회 의장직을 맡기는 등 549개 기업이 한꺼번에 주총을 연 올해 슈퍼 주총데이에선 이사회와 지배구조 개편이 가장 큰 화두였습니다.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