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과 영국이 19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전환 기간을 2020년 말까지로 전격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온 뒤 파운드화 가치는 급등하고 런던 증시는 주저앉았다.

이날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 내린 7,042.93을 기록해 2016년 12월 21일 이후 1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밀렸다.

전환 기간 발표 후 불확실성 해소로 파운드화 가치가 오르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종목이 많은 FTSE100 지수가 타격을 받았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분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39% 하락한 12,217.02를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12% 내린 5,222.84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도 1.24% 내린 3,394.79를 기록했다.

런던 증시에서는 기술주인 마이크로 포커스 주가가 46.35% 빠지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유럽증시] 브렉시트 이행 진전에 런던 급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