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사진)이 한·미 관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수여하는 ‘2024 밴플리트상’을 받는다.코리아소사이어티는 올해 밴플리트상을 윤 회장에게 수여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휠라홀딩스와 아쿠쉬네트를 이끄는 윤 회장은 국경을 뛰어넘는 사업 포트폴리오 성장 및 확대를 주도한 뛰어난 사업가로, 한·미 경제 동맹 강화와 양국 간 협력 증진에 앞장서 왔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밴플리트상은 한·미 친선 비영리재단인 코리아소사이어티가 1995년부터 한·미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에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6·25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을 지냈고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 초대 회장을 맡았던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의 이름을 따서 제정됐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9월 30일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과 함께 개최된다.코리아소사이어티는 “윤 회장은 한미동맹재단(KUSAF)과 주한미군전우회(KDVA)를 설립하는 데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한·미 동맹 강화에 헌신했다”고 설명했다. KUSAF와 KDVA는 180만 명의 6·25전쟁 참전 용사와 1953년 정전협정 이후 한국에 주둔한 350만 미군의 헌신을 기리는 단체다. 윤 회장은 2014년부터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진으로 활동하며 한·미 상호 간 이해를 증진하는 데 기여해 왔다고 코리아소사이어티는 전했다. 그는 미국 퇴역 군인과 그 가족을 지원하는 최대 민간 군인단체인 미국장교협회(MOAA)도 후원하고 있다.카투사 출신인 윤 회장은 2015년 미8군 ‘카투사 명예의전당&r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오른쪽)과 인하대(총장 조명우·왼쪽)는 지난달 30일 인천 용현동 인하대 본관에서 지역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하나금융은 청년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인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3기 참가자 모집도 시작했다.인하대와의 업무협약으로 시작된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하나금융이 지역별 거점대학과 연계해 청년 창업가 육성을 위한 전문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에 특화한 지원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하나금융은 인하대 창업지원단과 함께 혁신적 기술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인천 지역 맞춤형 창업 교육을 할 계획이다.하나금융은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3기를 통해 전국 30개 대학에서 선발하는 1500명의 청년 창업자에게 교육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2년 시작된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를 통해 작년 말까지 모두 2050명의 예비 청년 사업가가 창업 실무 교육을 받았고, 217개 팀은 창업에 성공해 지역사회에 자리를 잡았다. 올해는 1, 2기를 통해 창업에 성공했거나 거점대학이 자체 육성해온 초기 창업가도 선발해 이들의 스케일업을 도울 예정이다.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우수한 청년 창업가들을 도와 지역에 특화된 건강한 기업과 일자리가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하대에서 청년 창업가가 많이 양성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했다.정의진 기자
2017년 중국 가전업체 메이디가 독일의 대형 산업용 로봇업체 쿠카를 인수할 당시 글로벌 로봇업계는 혼돈에 빠졌다. 쿠카는 산업용 로봇 시장을 일본과 양분하고 있는 독일의 대표 기업이다. 미국 등 서방에선 “독일이 엄청난 실수를 한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메이디는 지분 가치보다 60% 높은 6조원 규모의 인수 금액을 제안해 쿠카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당시만 해도 독일은 중국을 ‘제2의 내수 시장’으로 여길 정도로 돈독한 관계였던 데다 미·중 갈등은 수면 아래에 잠복해 있었다.쿠카 사례는 중국이 얼마나 로봇산업에 ‘진심’인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통한다. <로봇의 부상> 저자인 마틴 포드는 단순노동 근로자가 많은 중국이 로봇산업을 육성하는 것에 대해 “자기 파멸적”이라고 분석했지만 중국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인공지능(AI)을 장착한 로봇으로 생산성을 극대화함으로써 ‘메이드 인 차이나’ 상품의 경쟁력을 비교 불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셈법이다.이와 관련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해 11월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 발전 지도의견’을 발표했다. 2025년부터 휴머노이드 양산을 시작하고 2027년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올 2월엔 공업정보화부, 교육부, 과학기술부, 교통운송부, 문화여행부, 국무원국유자산관리위원회, 중국과학원 등 정부 7개 부처가 2025년까지 7개 분야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는데, 그중 첫 번째가 휴머노이드였다. 중국 정부는 휴머노이드 내수 규모만 2030년까지 8700억위안(약 155조7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중국 정부는 전기차 분야의 성공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