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2일 상신이디피에 대해 뚜렷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별도의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이정기 연구원은 “상신이디피는 지난해 하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4분기 영업이익률 9.8%를 달성해 실적 턴어라운드(개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사의 소형 원형 전지 투자가 확대되면서 공장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 중”이라며 “수요 확대로 올 1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상신이디피가 올해 매출 1520억원과 영업이익 141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52.3%, 131.1% 증가한 것이다.

그는 “현재 주가 기준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주가/주당순이익)은 8배 수준”이라며 “동종 업체 대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구간에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