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었다 울었다`…두 얼굴의 반포1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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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강남권 재건축의 대장주로 꼽히는 반포주공1단지가 규제 후유증에 시달리며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세금 폭탄 우려에 이주 시기 조정까지 겹치면서 천정부지로 치솟던 호가는 주춤해지고 거래마저 실종됐습니다.이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서울 서초구의 반포주공1단지 1, 2, 4주구 일대.10조원 규모의 재건축을 담당할 시공사 선정을 마치는 등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그런데 최근 서울시가 반포1단지의 이주 시기를 7개월 미루는 조정권을 발동하며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서울시는 "인접한 단지와 이주 시기가 겹쳤기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사실상 또 다른 재건축 규제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조합원들의 이주가 늦춰지면서 착공이나 일반분양도 미뤄지게 돼 금융 비용과 공사비 부담도 그만큼 늘어날 전망입니다.같은 반포1단지임에도 길건너에 위치해 따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는 3주구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1, 2, 4주구의 경우 재건축 사업을 따내기 위한 건설사들의 혈전이 벌어졌지만 3주구는 입찰이 두 차례 무산되는 굴욕을 겪었습니다.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적용되면 8억원에 달하는 `세금 폭탄`이 유력한 단지로 꼽히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발을 빼고 있기 때문입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초구 아파트의 시세를 주도하던 대장주의 역할도 점차 퇴색되는 모습입니다.한 때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치솟던 호가는 주춤해졌고 온갖 규제를 적용받는 터라 찾는 사람도 뜸해졌습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반포1단지는 지난 1월만 해도 8건이 거래됐는데 지난달에는 단 1건에 불과했습니다.<인터뷰> 양지영 R&C 연구소 소장"초과이익환수제 뿐만 아니라 안전진단 강화와 이주시기 조정까지 나오면서 강남 재건축 핀셋 규제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모습입니다"실제 이번주 서초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08%에 그치면서 강남4구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