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6일 고려아연에 대해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 6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변종만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2017년말 기준 1조6549억원의 순현금자산을 보유해 투자와 주주환원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주당 배당금 증가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건설 시사도 같은 맥락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고려아연은 2017년 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1만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이는 시가배당 수익률의 2.05%에 해당하며 전년대비 17.7% 증가한 수치다. 변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배당성향은 33.4%로 확대돼 2016년 25.3% 등에 비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려아연은 전력비 절감을 위해 온산제련소에 전해공정 증설과 에너지저장정치(ESS)를 설치했으며 호주 자회사에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기도 했다"며 "향후 자가소비용 LNG 발전소 건설을 시사하는 등 막대한 보유 현금을 활용한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