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5일 아프리카TV에 대해 올해 콘텐츠와 플랫폼 모두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호윤 연구원은 "올해는 아프리카TV의 긍정적인 변화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콘텐츠 측면에선 다양한 인기게임들에 대한 자체 e스포츠 리그가 활성화되면서 질적, 양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케이블TV 채널 개설을 통해 광고수익 증대와 플랫폼의 외형 성장까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2015년 이후 분기 매출이 단 한번도 역성장하지 않았다는 점은 아프리카TV가 미디어 산업에서 갖는 영향력이 커져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TV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50억원, 매출은 23.1% 늘어난 264억원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3월 '배틀그라운드' 상반기 리그 개최로 이용자 저변 확대와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