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C는 일본 전역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면세점을 운영하는 전문 업체다. 지난 1993년 창립한 JTC는 사후 면세 산업이 발달한 일본에서 해외 단체 관광객의 수요를 흡수하는 전략으로 성장했다. 아시아 지역의 강력한 여행사 네트워크를 확보, 일본 관광의 핵심 거점에 브랜드별 매장을 두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일본으로 들어오는 해외여행객은 늘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방일 여행객 수는 2869만명이다. 최근 7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29%에 달한다. 특히 중국과 한국 여행객 규모는 각각 735만명, 714만명이다. 한국 관광객은 전년 대비 40.3% 증가했고, 중국 관광객도 15.4% 늘었다.
JTC는 상장 자금을 신규 점포 확대와 마케팅 강화에 시설 및 운영자금을 투입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구철모 대표는 "일본 관광 산업에서 오랜 업력과 함께 쌓아온 강력한 인적·물적 네트워크와 상품 소싱 및 기획력 등으로 설립 후 24년간 매년 흑자를 기록해 온 탄탄한 기업"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일본 면세 산업 내에서 차별화한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 및 신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JTC는 이번 공모를 통해 신주 1053만4400주를 발행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6200원~7600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약 801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JTC는 증권의 효력발생일인 다음달 20일부터 양일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어 26일~27일 청약을 접수하고 4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