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예스티가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수혜주로 꼽히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예스티는 8%대 상승 중이다. 지난 14일부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스티는 열원제어기술과 진공 배기 및 열풍제어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를 제조 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장비는 삼성전자에만 공급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SK하이닉스에도 공급하기 시작했다. 지난 2009년까지는 반도체 장비 사업만 했지만 2010년부터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에도 진출했다.

최근 삼성디스플레이가 TV용 OLED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형 OLED 관련 장비 수혜주로도 거론되고 있다. 예스티가 OLED 수율과 패널 수명을 향상시키는 장비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스몰캡 팀장은 “올해 예스티의 매출액은 2040억원, 영업이익 297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를 기준으로한 주가수익비율(PER·주가/주당순이익)은 9.0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