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2일 비에이치에 대해 올 상반기 해외 전략 고객사로의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 공급 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7% 하향한 3만1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형우 연구원은 "해외 전략 고객사로의 RFPCB 예상 공급 수량이 3160만개에서 1218만개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 영업이익은 212억원, 하반기는 1006억원으로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부터 국내 고객사의 플래그십용 부품 공급이 시작되기 때문에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며 "하반기엔 해외 고객사가 OLED를 채용한 신모델을 작년보다 2개월 조기 출시할 계획이고, 패널의 대면적 트렌드로 FPCB(인쇄회로기판)의 고사양화 및 판가 상승이 동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와 올해 실적 개선의 기반은 해외 업체로의 고객사 다변화"라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 성장동력은 OLED 대면적화와 폴더블(Foldable)의 출시"라고 설명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