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소녀' 싫어…'팀킴'으로 불러달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의 김민정 감독이 별명에 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지난 20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전 경기 후 "젊은 선수들에게 좀 더 예쁜 별명 없냐"고 말했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대부분 의성 출신으로 '의성 자매들' 혹은 의성의 특산물인 마늘을 활용한 '마늘 소녀들'이란 별명이 지어졌다.
김 감독은 "의성에 컬링훈련원이 생긴 덕분에 의성 출신 선수들이 많은 것"이라며 "훈련원 건립에는 김경두 경북컬링협회 부회장님이 큰 역할을 했고, 경북에서 많이 후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야 선수들에게 이러한 별명이 붙었다는 것을 알았다"며 "선수들은 마늘과 사실상 관련이 없고, 젊은 선수들이니 좀 더 예쁜 별명을 붙여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세컨드 김선영은 "휴대전화가 없고, 인터넷을 하거나 TV도 보지 않아 우리 팀에 대해 어떤 얘기가 나오는지 몰랐다"며 "'팀 킴'이 제일 좋다"고 말했다.
팀 킴은 컬링이 스킵(주장)의 성 씨를 따 이름을 붙이기 때문에 생긴 별명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김 감독은 지난 20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전 경기 후 "젊은 선수들에게 좀 더 예쁜 별명 없냐"고 말했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대부분 의성 출신으로 '의성 자매들' 혹은 의성의 특산물인 마늘을 활용한 '마늘 소녀들'이란 별명이 지어졌다.
김 감독은 "의성에 컬링훈련원이 생긴 덕분에 의성 출신 선수들이 많은 것"이라며 "훈련원 건립에는 김경두 경북컬링협회 부회장님이 큰 역할을 했고, 경북에서 많이 후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야 선수들에게 이러한 별명이 붙었다는 것을 알았다"며 "선수들은 마늘과 사실상 관련이 없고, 젊은 선수들이니 좀 더 예쁜 별명을 붙여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세컨드 김선영은 "휴대전화가 없고, 인터넷을 하거나 TV도 보지 않아 우리 팀에 대해 어떤 얘기가 나오는지 몰랐다"며 "'팀 킴'이 제일 좋다"고 말했다.
팀 킴은 컬링이 스킵(주장)의 성 씨를 따 이름을 붙이기 때문에 생긴 별명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