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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메달은 땄지만… '미녀 새' 다카나시의 씁쓸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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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메달은 땄지만… '미녀 새' 다카나시의 씁쓸한 미소
    일본의 다카나시 사라(22)는 동계올림픽에 여자 스키점프가 도입된 2014 소치 대회 때부터 단골 '우승 후보'였지만, 이젠 그를 '일인자'라고 부르기가 다소 머쓱해졌다.

    그는 12일 밤 평창의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노멀힐 개인전 결선에서 마렌 룬드비(노르웨이), 카타리나 알트하우스(독일)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다카나시는 만 16세인 2012-2013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사상 최연소 종합우승을 차지하고, 그 다음 시즌에도 1위에 올라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선수다.

    '올림픽 초대 챔피언' 후보로 큰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출전했으나 소치에서 메달권에도 들지 못한 채 4위에 자리한 그는 평창 대회를 준비하며 절치부심했다.

    평창 올림픽이 3년도 넘게 남은 2014년 가을부터 알펜시아 경기장을 찾아와 설욕을 꿈꿨다.

    2015-2016시즌 월드컵 정상에 복귀한 그는 지난해 2월 올림픽 경기장인 알펜시아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통산 53번째 우승을 거둬 최다 우승자 그레거 쉴렌자우어(오스트리아)와 어깨를 나란히 해 올림픽 금메달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하지만 그 후 1년, 평창 올림픽이 돌아올 때까지 그는 월드컵 개인전 정상을 밟지 못했다.

    올 시즌엔 2위가 최고 성적.
    그 사이 여자 스키점프는 룬드비의 세상이 돼 있었다.

    이번 올림픽 연습에서 총 8번의 점프 중 3차례 1위에 올라 4번 1위에 오른 룬드비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으나 시상대에 오르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최종 결선 30명 중 28번째로 뛴 그는 103.5m를 비행, 중간 선두로 나서 잠시 정상의 꿈을 꿨으나 이어 뛴 알트하우스와 룬드비가 연이어 자신을 앞지르면서 씁쓸한 미소를 지어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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