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달 14일부터 18일까지 설 연휴 닷새간 예상 출국객은 46만2천453명, 입국객은 47만7천354명으로 총 이용객은 약 94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이 기간 하루 평균 이용객 수를 18만7천961명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1월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설 연휴 일평균 이용객 수 17만3천858명과 비교해 8.1% 증가한 것이다.
역대 연휴 최다 일평균 이용객 수를 기록한 작년 추석(18만7천612명)과는 비슷하거나 조금 많은 수준이다.
인천공항의 하루 최다 이용객 기록은 올해 1월14일의 21만2천652명이다.
날짜별로는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일요일에 출발·도착하는 이용객이 모두 20만3천416명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첫날인 14일에는 출발객이 9만8천389명으로 가장 많을 전망이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18일 제2 여객터미널이 개장함에 따라 이용객이 나뉘고 연간 5천400만명에서 7천200만명으로 수용 능력이 늘어난 만큼 혼잡도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사는 총 100여 명의 근무 인원을 포함한 특별 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터미널 안내, 여객 오도착 대응 등에 각별히 신경 쓸 방침이다.
이용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터미널마다 임시 주차장을 확보해 총 4만여 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관계 당국과 협의해 공항철도, 리무진 버스 등을 연장 운행한다.
아울러 출국장 체크인 카운터가 혼잡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등 국적 항공사의 운영 시간을 당초 6시 10분에서 5시 40분으로 30분 당길 계획이다.
휴가철이나 연휴에 많은 사람이 한데 모여 불편함을 겪었던 면세품 인도장의 경우 근무 인력을 증원한다.
일부 식음료 매장의 영업시간도 연장한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빠르고 편리한 공항 이용을 위해 대중교통과 출입국 자동화서비스 이용을 권장한다"면서 "터미널을 잘못 찾아오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터미널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