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 612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우선 3분기부터 북미 스마트폰 제조사 3D센싱 모듈 검사장비 매출이 지속됐다"며 "4분기에도 독점적인 3D센싱 모듈 검사장비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사 내 상당히 높은 수준의 검사장비를 납품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당기순이익은 부정적 환율 여건으로 전분기대비 감소했다.
그는 "1분기 매출액 572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예상한다"며 "우선 주고객사의 카메라모듈 추가 증설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북미 스마트폰 제조사가 18년 모델에 3D센싱 모듈을 확대 적용할 것으로 판단되고, 카메라모듈 고객사의 증설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중화권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관련 검사장비 수요가 발생하면서 중화권 매출 또한 기대할만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한다"며 "국내에서도 듀얼카메라 채용이 확대되고 있고, 국내 고객사 듀얼카메라 관련 검사장비 납품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미 고객의 카메라모듈 전략은 3D센싱 모듈을 기반으로한 AR플랫폼 구현에 있다"며 "2017년 하나의 모델에 적용되어온 3D센싱 모듈이 2018년 3가지 모델로 확대될 것이 기정 사실화됐다"고 전했다.
장 연구원은 "카메라모듈 검사장비에 대한 전방 수요가 견조한 상황속에서, 3D센싱 관련 기술적 진입장벽이 존재한다는 점이 하이비젼시스템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북미 고객사뿐만 아니라 중화권 업체들의 관련 모듈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도 3D센싱 모듈을 기반으로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