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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CGV, 해외 성장에 주가 저평가 영역" -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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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투자증권은 9일 CJ CGV에 대해 "해외 실적이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 개선)를 기록하는 등 성장성이 뚜렷하지만 주가는 여전히 작년 하반기 수준"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8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지인해 연구원은 "성장 정체에 직면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로 향하는 CJ CGV의 글로벌 비전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면서 "국내도 시장 우려와 달리 이익 레버리지를 시현했으나, 2018년 기준 상각 전 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는 9배 미만으로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CJ CGV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 늘어난 86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은 터키 투자금 관련 TRS 파생상품평가손실 반영(510억원)으로 감소했으나, 이는 실제 현금을 수반하지 않는 회계상 손실에 불과하다는 것.

    지 연구원은 이에 대해 "먼저 2017년 해외사업의 매출과 이익 비중이 각각 46%와 49%를 차지했다"며 "글로벌 투자(8개 국가)가 점차 이익으로 회수되고 있다는 증거인데 중국 실적은 2015년과 2016년 각각 101억원과 18억원 적자에서 2017년에 64억원 흑자로 온전히 턴어라운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에도 출점 사이트들의 경영 안정화로 이익 레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터키, 베트남은 영화시장이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국가인데 현지 1위 극장사업자로서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고스란히 향유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 연구원은 그간 실적 기대치가 낮았던 국내 CGV에 대해서도 "매출 성장과 비용 절감으로 고정비가 높은 오프라인 사업자 특성의 이익 레버리지를 숫자로 증명하고 있다"며 "올해 1월 국내 관람객수는 전년 대비 약 1% 감소했지만 작년 설연휴가 1월에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헐리우드 흥행 영화 개봉과 비용통제로 올해 국내 수익성은 시장 우려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지 연구원의 설명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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