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지난해 환율 직격탄을 맞았던 의료기기 업계가 올해는 달라진 성적표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적극적인 수출 다변화 정책으로 환율 악재를 이겨내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박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영상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디알텍은 지난해 1억5천만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습니다.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면서 고정비가 증가한데다, 환율 하락이란 복병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지난해 말 원·달러 환율이 전년대비 12% 이상 하락하면서 매출채권에서 대규모 평가손실이 발생한 겁니다.<전화인터뷰> 디알텍 관계자"영업이익은 해외 네트워크 영향이 컸고, 영업이익에서 순이익으로 갈 때 사실 외화채권들이 많다. 수출 비중이 높다보니 외화채권들이 평가되면 환차손 인식하게 되고, 해외 있는 법인들 자산도 영향을 받아..."디알텍 뿐 아니라, 심장충격기 전문기업 메디아나 역시 환율 하락에 손실을 입었습니다.수출 비중이 80%에 달해 지난해 급격한 환율 하락으로 외환차익이 줄어들고, 반대로 외화환산손실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20% 넘게 급감했습니다.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를 것이라는 게 업계와 증권가의 관측.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이 주력 분야에서의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이란 복병을 이겨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실제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의료기기업체 11곳 가운데 단 1곳만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이 가운데 지난해 영업이익이 10% 이상 줄어든 차바이오텍, 바디텍메드, 바텍, 아이센스 모두 올해는 영업이익이 15% 넘게 늘어날 전망입니다.<전화인터뷰>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해외 수출 중심으로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워낙 비중이 해외수출이 많다 보니 해외수출이 괜찮을 것 같다. 환(율)은 당연히 영향이 있겠지만, 해외수출이 나쁘지 않아 전반적으론 내 커버리지 자체론 크게 나쁘지 않을 것 같다."지난해 환율 쇼크로 부진했던 국내 의료기기업체.적극적인 수출 다변화에 힘입어 올해는 본격적인 턴 어라운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