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미국발 충격에 하락하는 국내 증시…"저가매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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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미국발 충격에 하락하는 국내 증시…"저가매수 준비"](https://img.hankyung.com/photo/201802/01.15894657.1.jpg)
6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1.93포인트(2.89%) 내린 2419.82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2450선을 유지했지만 점차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39.05포인트(4.55%) 하락한 819.17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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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급락은 단기에 끝날 것이라는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폭락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은 금리 급등과 웰스파고에 대한 중앙은행의 이사교체 명령 등에서 찾을 수 있지만, 최근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 증가 및 고빈도 매매 영향이 사태를 확대시킨 것"이라며 "2010년 5월6일 다우지수는 9% 이상 폭락했던 시기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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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10년 5월9일 그리스가 IMF에 구제금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상승추세로 복귀했고 11월6일엔 직전고점을 돌파했다.
홍 연구원은 "경기 여건이 매우 견조할 뿐만 아니라 파월 신임 의장도 '금융부문이 금융위기 이전보다 훨씬 강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발언할 정도로 안정적인 것도 감안해야 한다"며 "따라서 2010년처럼 조정 후 상승 흐름으로의 복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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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코스피 평균지수를 2530으로 설정했기 때문에 저가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며 "올 상반기 이익전망 하향조정이 진행중인 만큼 거시 모멘텀과 연동될 수 있는 업종 대표주의 관심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저평가 중소형주에 관심을 두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장단기 금리차 상승에 연동성이 큰 업종이 유리할 것으로 보이는데 정유 산업재 금융 소재 등이 이에 해당한다"며 "실적까지 양호한 쪽은 정유 화학 은행 증권 비철금속으로 추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유망종목군으로 두산 화승인더 대우조선해양 하나금융지주 아시아나항공 금호석유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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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코스닥지수 820선을 1차 지지선으로 제시했다. 코스닥 820은 12개월 전망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8.21배로 2018년 저점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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