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국채금리 급등에 하락 지속…외국인 '팔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이 2~3% 하락하고 있다.

5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40포인트(1.60%) 내린 2484.99를 기록 중이다. 장중 코스피는 2476.24까지 하락하면서 2500선을 밑돌고 있다.

지난 주말 미 국채 10년물이 장중 2.852%까지 상승한 탓에 뉴욕 증시는 2% 이상 급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10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73억원, 732억원 순매수로 맞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95억원 순매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다. SK하이닉스는 3.05% 하락하고 있다. POSCO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도 2%대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도 2.81% 하락하면서 23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KB금융은 0.75% 소폭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대 급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20포인트(2.47%) 내린 877.27을 기록 중이다. 장중 869.78까지 내려앉는 등 하락 폭이 확대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홀로 936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12억원, 135억원 순매수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바이로메드는 8.61% 급락하고 있다. 포스코켐텍도 5.50%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도 3%대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도 1.66% 하락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20원(0.94%) 오른 108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