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일 캔서롭에 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이 성과를 내고, 유전자 치료제 시장의 성장을 감안할 때 성장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캔서롭은 분자진단과 바이오시약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지훈 연구원은 "전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중국에서 구체적 성과물이 나오고 있다"며 "중국 현지업체인 TIB와 중국 내 DNA Chip 공급과 관련한 MOU를 체결하고, 2016년 11월엔 공급 기본 계약, 판매대리점 및 제품 수입등록 위탁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일본 내 G DNA Chip 검사서비스 협약을 체결하고 시장 진입을 시작했다"며 "미국은 M.C.L과 기술제휴를 맺었으며 G DNA Chip 검사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이 전개될 것이고, 대만 태국 베트남 등지에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정책 모멘텀(상승동력)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015년 9월 보건복지부는 체외수정 시술에 관한 의학적 기준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며 "착상전 유전자 선별검사(PGS)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정부의 난임부부 지원사업 확대 일환으로 2016년 9월부터 난임 시술 의료비 지원이 확대됐다"고 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