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산다’ 기안84 (사진=방송캡쳐)

‘나 혼자산다’ 기안84가 여혐 논란에 휩싸이며 하차 위기에 놓였다.

1일 MBC ‘나 혼자산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기안 84의 하차를 요구하는 게시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해당 네티즌들은 기안 84가 2011년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한 글의 내용을 지적하며 하차를 요구하고 있다.

기안 84 이름의 뜻을 두고 여혐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기안84는 극심한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날 불거진 논란으로 기안84의 건강이 더욱 악화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6년 방송에서 그는 공황장애의 고충을 토로, 지인이 증상을 묻자 “가만히 있는데 괜히 불안하고 낭떠러지에 서 있는 것 같은 불안감이 든다”라고 말했다.

또한 “‘복학왕’ 처음 연재된 날 공황장애가 시작됐다”라며 “1년 만의 복귀작이라 부담이 컸다. 그날 고속도로 운전 중이었는데 갑자기 내가 핸들을 꺾을 것 같고 이상하더라 나를 컨트롤하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이 들었다. 이후 겁이 나 운전하거나 고속도로를 잘 못 탄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기안84의 ‘나 혼자 산다’ 하차를 요구하는 이들이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 해당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수빈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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