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공포 확산-①] “3천만 원 깎아줘도 안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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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아파트 공급이 넘쳐나면서 평택과 동탄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미분양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입주를 기다리고 있는 수분양자들은 대출 규제 강화로 돈줄이 막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첫 소식 이근형 기자입니다.<기자>오는 4월 입주를 앞둔 평택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초기 분양가보다 3천만 원이나 싼 매물이 쏟아지고 있지만 찾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분양계약금(분양가의 10%) 손실을 감수하고 매수를 포기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인터뷰] 평택 A공인중개사“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거래되신 분들도 아 내가 너무 일찍 계약을 한 건가 왜냐면 계약하고 난 다음에 더 싼 매물들이 자꾸 늘어나고 있거든요.매매같은 경우에도 현장에서는 계약금을 넣으시고 매수 포기 사례도 종종 발생이 되고 있어요.”잔금대출 전환을 앞두고 신DTI까지 도입되면서 수분양자들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손해를 보더라도 헐값에 집을 처분하거나 비싼 이자를 주고서라도 제2금융권에서 돈을 빌릴 수밖에 없게 된 겁니다.[인터뷰]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지금 시장가격이 많이 안좋기 때문에 매물을 내놓기에는 좋지 않은 상황이고, 이게 지금 전세세입자를 구할 때 까지는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단기간 정도의 금융권이라든지 보험사라든지 2금융권을 통해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이 있을 것 같아요.”올 들어 평택과 동탄, 오산 등 2기 신도시뿐만 아니라, 부산과 경남, 충청 등에서도 미분양이 확산되고 있습니다.전문가들은 미분양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경우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계약자들과 계약을 유지하려는 건설사간에 상당한 마찰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