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들이 예측한 10년 뒤 결혼의 형태는 무엇일까.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에서 `미혼남녀의 혼인 이혼 인식`을 조사·연구해 지난 23일 보고서를 공개했다.보고서는 전국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남성 489명, 여성 511명)을 대상으로 2017년 11월 6일부터 20일까지 설문 조사를 진행해 작성됐다.조사 결과, 미혼남녀는 2년 연속으로 `사실혼(동거)`(46.1%)을 보편적 미래 결혼 형태로 예측했다. 이어 `기존 결혼제도 유지`(32.7%), `졸혼(卒婚)`(10.6%), `계약 결혼`(7.8%), `이혼`(1.8%) 등을 꼽았다.`사실혼(동거) 등록제`(47%)와 `혼전계약서 법적 효력 인정`(45.5%) 등의 필요성도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사실혼(동거) 등록제`(50.7%)를, 여성은 `혼전계약서 법적 효력 인정 제도`(47%)를 기존 혼인제도 외 필요한 제도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결혼정보업체 듀오 관계자는 "젊은 세대들의 다양한 가치관과 인식 변화는 결혼제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기존 결혼제도 형태에 머무르기보다, 유럽의 동거가구 사회복지혜택과 같은 정책을 마련해 다양한 형태의 결혼을 인정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정호기자 jhkoh@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