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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자회사 수익 창출 여부가 관건…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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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22일 카카오에 대해 자회사들의 서비스 유료 전환에 따른 수익 창출 여부가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12만7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박건영 연구원은 카카오의 자회사 중 카카오 모빌리티와 카카오 게임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카카오 모빌리티는 올해 1분기에 기업 간 거래(B2B) 택시 서비스를 시작으로 수익화를 시작할 것"이라며 "카카오 게임즈는 배틀 그라운드 무료 서비스 기간을 최근 연장했지만 상반기에 유료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회사 모두 새로운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확인할 부분이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본격적으로 유료화를 진행할 시 서버 전환 수요와 과금 정책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자회사들의 가치 상승 여부는 수익창출 능력에 달렸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등의 잠재력은 풍부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카카오뱅크 출범 당시 손익 분기점(BEP)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여신(대출)은 3조5000억원, 수신(예적금)은 4조4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 7일 기준으로 카카오뱅크의 여신은 4조7000억원, 수신은 5조2000억원으로 이를 초과 달성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카카오 페이와 연동과 2분기 중 '앱투앱' 서비스 출시 등을 고려하면 잠재력이 풍부하다"며 "은산 분리 완화의 가시화 여부에 따라 높은 가치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5G 서비스 상용화도 호재라고 분석했다. 올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통신사들의 5G 시범 서비스 출시가 예정되어 있고, 내년부터 단계별로 5G 서비스가 상용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5G시대가 다가올수록 올해 출시될 카카오 챗봇과 AI스피커의 새로운 시장 창출이 기대된다"고 했다.

    다만 카카오가 일부 지분을 보유한 두나무의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카카오의 적정가치를 산출하는 과정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박 연구원은 "업비트 거래액 증가로 지분법 이익 180억원이 카카오에 유입될 것"이나 "정부 규제에 따라 작년 4분기와 같은 거래액 추이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투자의견 하향에 대해서는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투자등급에 따른 상향 제한으로 투자의견을 '보유'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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