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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간 보유할 최고 주식은 삼성전자 아닌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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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 미디어 뉴스룸-BUSINESS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16인 선정

    삼성바이오로직스 3위
    CJ E&M·LG화학 4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요즘 투자자 사이에서는 ‘존버(오래 참고 끝까지 버팀) 정신’이란 말이 화제다. 최근 가상화폐 비트코인 광풍을 타고 투자자 사이에서 유행어가 됐지만 이미 주식시장에서도 장기 투자자들이 종종 사용하던 용어다. 10년 이상 장기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 ‘존버 정신’이 필수다. 하지만 무조건 버틴다고 ‘구조대(시세 회복을 뜻하는 신조어)’가 오는 것은 아니다.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될 만한’ 종목을 잘 선별해 골라 담고 기다려야 마지막에 웃을 수 있다.

    ◆16명 중 8명이 네이버 추천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에게 물었다. 만약 지금 투자를 시작해 10년을 보유한다면 가장 좋은 주식은 무엇일까. 리서치센터장 16명이 10년 투자 종목 3개씩을 답했다. 그런데 결과가 재미있다. 네이버가 간발의 차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10년 주식 투자 종목 1위’에 올랐다. 16명의 리서치센터장 중 8명이 추천했다. 한국 인터넷 기업을 대표하는 네이버가 10년 장기 투자를 위한 최고 주식으로 꼽혔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인터넷 플랫폼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성장 가치주”라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신규 성장 분야에서도 국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앞으로 AI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활용해 신사업을 전개하면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를 추천한 리서치센터장은 모두 6명이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2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는 ‘정보기술(IT) 대장주’다. 서영호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 최고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안정성과 성장성을 고루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 또한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짚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유망

    "10년간 보유할 최고 주식은 삼성전자 아닌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CJ E&M도 대표적인 ‘장기 투자 유망주’로 꼽혔다. 리서치센터장 5명이 ‘10년 보유 주식’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3명은 CJ E&M을 추천했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대표 주자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6년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뒤 주가가 상향 곡선을 그려 왔다. 지난해 1월 15만원대이던 주가는 지난 9일 40만원대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년 사이에 무려 160% 이상 뛰어오른 가격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공장별 수익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2, 3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J E&M은 올 2월 셀트리온이 유가증권시장에 이전 상장하면 사실상 코스닥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주의 대표 주자로, 향후 글로벌 콘텐츠 시장 확대에 따른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손꼽힌다. 박기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5G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본격 도래함에 따라 콘텐츠 생산자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추천했다.

    LG화학, 한미약품, 카카오, 현대중공업은 리서치센터장들로부터 복수의 추천을 받았다. LG화학은 3표, 나머지는 2표씩 얻었다.

    설문 참여 리서치센터장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김영준 교보증권, 김재중 대신증권,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박기현 유안타증권, 박희정 키움증권,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서영호 KB증권, 신지윤 KTB투자증권,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이창목 NH투자증권,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이정흔 한경비즈니스 기자 viva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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