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텍은 항공사업 외에도 원자력발전소 방사선방호업무를 담당하는 방사선안전관리와 방사성폐기물 처리·제염·규제해제 등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번 인정서 취득으로 정부 원전 해체 산업 육성 관련 중장기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원전 해체가 본격적으로 개시되면 방사성폐기물이 다량 발생하는데 이때 처리 과정에서 방사성폐기물을 제염하는 기술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는 점에서다. 제염은 전체 방사성 폐기물 중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부위만 골라서 제거하는 기술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제염 관련 핵심 기술 중 원전해체폐기물 처리기술과 관련해 전문기업으로 우선 선정됐다"며 "방사성물질 분석 전문기관으로 인정받으면서 원전 해체 관련 기술적인 입지를 강화해 원전해체 전문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