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지하이테크은 지난 10일~11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 최종 공모가를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당초 제시했던 공모희망가(1만6000원~2만원)의 하단이다. 이에 총 공모금액은 206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641개 기관이 참여해 1억9938만7000주를 신청해 단순경쟁률 249.23대1을 기록했다.
상장을 주관한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반도체 업종에 대한 시장의 최근 분위기를 반영하고 투자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씨앤지하이테크는 공모 자금을 미래 성장동력이 될 소재 및 플랜트 사업 추진에 활용한다. 주력 사업인 화학약품 초정밀 혼합 공급 장치 사업 매출 확대에도 나선다.
동시에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필수 소재인 라이닝시트를 국산화하고, 현상폐액 재생 플랜트 사업을 신규 추진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홍사문 씨앤지하이테크 대표이사는 "기관 투자자들이 보내주신 관심과 신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장치 사업과 소재 사업, 플랜트 사업을 아우르는 일류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씨앤지하이테크는 16일~17일 청약을 거쳐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