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왕복 22회…올림픽 기간에는 인천공항∼강릉 간 KTX 운행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까지 가는 KTX 노선이 13일 개통된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KTX 13일 개통…고객은 18일부터 이용 가능
코레일은 오는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항하면서 취항 항공사도 분리·운영됨에 따라 모든 고객이 인천공항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장운행을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제2터미널 개통식이 열리는 13일부터 17일까지 사전 시범운행을 한 뒤 제2 터미널 정식 개항일인 18일부터 고객이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 직결 KTX는 부산, 목포, 여수 등 지방에서 인천공항까지 하루 왕복 22회(하행 11회·상행 11회) 운행 중이며, 모든 열차가 인천공항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에 정차한다.

1터미널에서 2터미널까지(6.4㎞)는 7분이 걸리고, 운임은 기존 KTX 운임에 600원이 추가된다.

부산역에서 인천공항 제1터미널 역까지 운임은 7만2천100원이지만, 제2터미널 역까지는 7만2천700원이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해 올림픽 기간(2월 한 달)에 인천공항 제2터미널∼강릉 간 KTX가 32회(왕복) 운행되는 만큼, 현재 부산·목포 등에서 인천공항까지 운행하는 KTX 22회(왕복)는 서울·용산역까지만 운행한다.

다만 올림픽 사전수송(1월 26일∼31일) 및 패럴림픽수송(3월 1일∼22일) 기간에는 부산·목포 등 기존 인천공항 직결 KTX 22회 중 20회와 인천공항∼강릉 간 8회 등 모두 28회를 제2 터미널까지 운행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국가적 행사인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열차운행 조정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오는 17일 개통하는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공항까지 편리하게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인천공항 직결 KTX 연장운행과 관련해 열차 내 안내방송을 하는 등 개통 초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고객 안내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