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18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드림아이씨티가 선보인 초대형 3D 홀로그램 멀티비전 ‘하이퍼비전(Hypervsn)’을 살펴보고 있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18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드림아이씨티가 선보인 초대형 3D 홀로그램 멀티비전 ‘하이퍼비전(Hypervsn)’을 살펴보고 있다.
정보통신기업 ㈜드림아이씨티(대표 손창식)가 지난 9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8'에 참가해 초대형 3D 홀로그램 멀티비전 '하이퍼비전(Hypervsn)'을 선보였다. 지름 58cm의 하이퍼비전 24개를 연결하여 가로 4m 6cm, 세로 3m 48cm 크기의 초대형 3D 홀로그램을 구현한 것.

올해로 52회를 맞는 'CES 2018'에는 전세계 150여개 국가에서 IT, 가전관련 4,000여개 기업, 18만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이날 하이퍼비전 부스에는 초대형 3D 홀로그램 멀티비전 장비의 시연을 보기위한 관람객들 10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전시장 통로가 막히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행사장을 찾은 미주 지역의 한 투자자는 "신개념 광고 플랫폼이 탄생했다. 기존 LED 보다 선명하고 입체감이 있어 주목도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여러대를 연결해 하나의 큰 홀로그램으로 구현한 점은 혁신에 가깝다. 미주와 유럽 지역에 런칭하기 위한 조건을 조율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하이퍼비전을 개발한 영국 스타트업 키노모(Kino-mo)사의 '알라 데미도바' 전무(COO)는 "올해는 하이퍼비전과 관련된 여러 가지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지금보다 더 큰 사이즈의 홀로그램을 구현하기 위한 하이퍼비전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기존 2D 콘텐츠를 3D로 간편하게 전환하는 기술,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 등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응용 솔루션 기술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키노모사는 프랑스와 한국 2개 국가에서만 독점 사업계약을 체결했고, 한국에서는 지난 9월부터 ㈜드림아이씨티가 국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이마트, 아디다스 등의 매장에 시범설치 운영중이며, KC 인증이 마무리되는 올 1월말부터는 본격적으로 전국 프랜차이즈 매장과 테마파크, 호텔, 공공장소 등에 선보일 예정이다.



노규민 한경닷컴 기자 pressg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