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은 3일 "쌍용차가 SUV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브랜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날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달 초(9일) 출시하는 렉스턴스포츠를 시장에 안착시키자"며 신년사를 했다.

그는 "티볼리와 G4 렉스턴은 쌍용차를 SUV 전문기업으로 재 각인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개 모델의 선전을 통해 불리한 시장여건에서도 좋은 신차를 내놓으면 불황도 돌파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SUV 판매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제품과 강화된 경쟁력으로 신시장을 개척하는 등 과감한 글로벌 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이러한 큰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새로운 각오로 힘차게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또 "수익성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