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2일 오후 3시 4분 현재 가온미디어는 전날보다 1350원(11.11%) 오른 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365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같은 강세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18'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이 회사의 AI셋톱박스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온미디어는 국내 유일의 AI 셋톱박스 기업으로 알려져있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AI 음성비서 디바이스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다"며 "음성인식은 기존 입력방식보다 편리하고 단순, 직관적이라는 점에서 관련 디바이스 시장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손 연구원은 "특히 AI음성비서 디바이스의 경우 콘텐츠를 소비시킬 수 있는 디바이스가 될 수 있으며, 향후 사물인터넷 시대에 홈 IoT(사물인터넷)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