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9일 미국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가 지속한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28포인트(0.07%) 상승한 24,809.48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7포인트(0.02%) 오른 2,690.73을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12.88포인트(0.18%) 내린 6,981.88에 움직였다.

최근 시장은 세제개편 진행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의회는 이르면 이날 법인세를 35%에서 21%로 낮추는 안을 포함한 세제개편안 표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세제개편안은 법인세율 인하에 따른 기업의 이익 증가 기대로 올해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전일도 3대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일제히 경신했으며 나스닥지수는 장중 7,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올해 3분기(2017년 7~9월) 경상수지 적자는 본원 소득과 서비스 부문 흑자 증가로 시장 예상보다 낮게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3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1천5억7천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1천160억 달러다.

개장 전 거래에서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는 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에 1% 떨어졌다.

인스티넷의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분기 판매량이 의미 있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 중 하나로, 투자회사가 보통 애플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하지 않는다.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는 증권사 투자의견 상향에 1.2% 상승했다.

RBC 캐피털 마켓은 GM이 지난 3분기 실적 이후 부진을 견뎌낼 것으로 본다며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높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증시가 최근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왔기 때문에 잠시 쉬어가는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며 주가가 소폭 조정을 보여도 전반적인 증시 투자 심리가 크게 훼손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진단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미국의 세제개편안을 주목한 가운데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14%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북해 송유관 가동 중단 등으로 소폭 올랐다.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1% 상승한 57.45달러에, 브렌트유는 0.68% 높은 63.66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2% 반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