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통합반대파 "안철수·통합추진파, 차라리 탈당하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통합반대파 "안철수 불통…사퇴 촉구"
    결의안 의총 의결여부 놓고 실랑이도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의원들은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전당원 투표에 묻겠다는 안 대표의 제안에 반발해서다. 이들은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희망하는 안 대표와 의원 및 당원들은 차라리 국민의당을 탈당해 합당절차를 추진하라"고 날을 세웠다.

    이날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오늘 의원총회에서는 합당은 정당법 및 당헌당규상 전당대회의 의결사항인데, 전당원투표를 하겠다는 안 대표의 발언은 정당법과 당헌당규를 위반하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의원들은 안철수 대표의 일방적인 합당 추진에 반대하고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의원총회가 예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원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을 목적과 의도로 의원총회 이전에 통합을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한 것은 의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것"이라며 "의원총회 이전에 합당을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한 안 대표의 불통을 엄중히 규탄한다"는 내용으로 다수 의원들이 총의를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통합반대파는 전당원투표의 즉각 중지, 호남 의원들을 '구태정치'로 표현한 것에 대한 사과, 당 대표직의 사퇴 등을 요구했다. 반대파 의원들은 "국민의당 이념 정체성에 반하는 보수대합당을 염두에 둔 합당은 시대 정신에 역행하는 것이다. 안 대표 및 합당을 희망하는 의원 및 당원들은 차라리 국민의당을 탈당해 합당 절차를 추진하라"고 비판했다.

    당은 이날 통합반대파 의원들의 입장이 담긴 결의안이 의원총회에서 의결됐는지 여부를 놓고 통합추진파와 반대파 간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오늘 의원총회엔 20명의 의원이 참석해 성원이 되었으나 최종적으로 16명이 남았다"며 "이 내용은 안건으로 상정되지도 않았고 의결정족수도 안되기 때문에 의원총회 의결사항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반대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권은희 원내수석부대표와 김철근 대변인도 김수민 원내대변인의 의견에 힘을 실어 주었다.

    반면 김경진 원내대변인은 "대변인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릴 수 있어서 추가로 한말씀 드리겠다"며 "해당 결의안은 의결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의원총회 참석한 의원과 도중에 의원총회 자리를 떠나며 권한을 위임한 의원들을 한명씩 호명했다.

    의원 간 갈등이 커지자 자리를 떠났던 김동철 원내대표가 다시 의원총회장을 찾아 상황 정리에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마무리 하면서 의결이라는 말을 쓰진 않았지만 의원들의 총의를 모은 것"이라며 사실상 사안이 의결됐음을 시인했다. 그는 "결의문을 하나의 안건으로 보자면 의결이라 할 수 있지만, 결의문 자체를 의결한다는 것은 없다. 총의를 모았다는 표현이 정확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에 대한 찬반으로 당대표 재신임을 묻겠다"며 전당원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안 대표는 전당원투표에서 통합 찬성 여론이 확인된다면 1월부터 전당대회 등 본격적인 통합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김소현 기자 ksh@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李 "남북 적대, 서로에 이익 안돼…北 체제 존중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함께 성장하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3·1혁명의 정신을 온전히 계승하는 길”이라며 “평화와 공존공영의 한반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1일 말했다. 3·1절 기념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북한을 향해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촉구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한·일 관계에 대해 “엄혹한 국제 정세를 마주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양국이 현실에 대응하고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야 할 때”라고 평가했다. ◇李 “대립의 시대 끝내자”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적대와 대결은 서로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확고한 역사의 가르침을 결코 외면하지 말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추고 상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온 것처럼 한반도 평화와 남북 간 신뢰 회복을 위해 필요한 일을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효력이 정지된 9·19 군사합의의 선제적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이 대통령은 북측 체제를 존중하고 일체의 적대 행위 및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대북 정책 원칙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평화’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했는데, 총 24회 언급했다. 평화를 위해 남북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해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서는 “이 정부의 뜻과 전혀 무관하게 벌어졌다”며 “남북이 함께 살아가는 한반도에서 긴장과 충돌을 유발하는

    2. 2

      국힘, 필리버스터 전격 중단…"TK 통합법 의결하자"

      국민의힘이 2월 임시국회 종료일(3월 3일)까지 7박8일간 이어가려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1일 전격 중단했다. 보류 상태인 대구경북통합특별시 설치법을 본회의에 부의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법과 함께 처리해 달라고 더불어민주당에 요청하기 위해서다. 민주당은 “야당 입장이 불분명하다”며 대구경북통합법을 빠르게 처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시간부로 필리버스터를 중단할 것을 결정했다”며 “민주당에서 필리버스터 때문에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지 못한다고 주장하니 시간적 여유를 드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더 이상 궁색한 핑계를 대지 말고 즉각 법사위를 열어 대구경북통합특별시 설치법을 의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현재 행정통합 3법(전남광주, 대구경북, 충남대전) 중 본회의에 부의된 것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법뿐이다. 지난달 24일 법사위 의결 과정에서 국민의힘 반발로 대구경북과 충남대전 통합법이 보류된 결과다.당시 민주당은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구시의회 반대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후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통합에 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최근 안동, 예천, 영주 등 경북 북부 지역 8개 기초의회 의장단이 반대 성명을 내는 등 현재까지도 내부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송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통합 주체는 광역자치단체이고 광역의회에서 통합 의결을 했다”며 문제가 없다고 이날 주장했다. 충남과 대전 통합에는 여전히 반대하는 입장이다.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내부 정리가 끝나기 전까지 법사위 개

    3. 3

      저격총 수여 받은 김여정, 당 총무부장으로 승진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생 김여정이 지난달 열린 북한 노동당 제9차 대회에서 당 총무부장으로 승진했다. 북한은 이와 동시에 김정은의 딸 김주애가 소총을 사격하는 단독 사진을 공개했다. 김씨 일가에 당과 군부 권력을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북한 국영 매체는 지난달 28일 김정은이 당 중앙위원회 본부에서 주요 지도 간부와 군사 지휘관에게 신형저격수보총(소총)을 선물로 수여한 소식을 전하며 김여정을 ‘당 중앙위 총무부장’으로 표기했다. 북한은 앞서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던 김여정이 장관급인 부장으로 승진했다는 사실을 발표했지만 구체적 직책은 공개하지 않았다.김여정이 맡은 노동당 총무부장은 김정은의 방침을 전 당 조직에 전파하고 총괄하며 집행 상황을 관리한다. 당내 모든 문서의 실무적 관리도 총무부에서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의 지시를 전당에 하달하는 길목을 쥔 만큼 김여정의 당내 장악력과 권한이 더욱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김정은은 당 중앙위 본부에서 주애를 대동하고 주요 간부와 지휘관에게 소총을 줬다. 조용원, 김재룡 등 정치국 상무위원과 김정은의 의전 책임자인 현송월 당 부부장 등은 소총을 받았다. 이후 김정은과 간부들이 야외로 나가 직접 사격하는 장면도 보도했다. 13~14세에 불과한 주애가 소총을 잡고 사격하는 모습까지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김정은 등 다른 인물 없이 주애만 등장한 사진을 대내외에 내놓은 적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분석된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석좌교수는 “주애가 총 쏘는 법을 알고 있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음을 암시했다”고 해석했다.이현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