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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LPGA 신인왕은 어차피 고진영? 영국 '새별' 홀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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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유럽투어 상금왕에 브리티시여자오픈 3위
    내년 LPGA 신인왕은 어차피 고진영? 영국 '새별' 홀 주의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왕 경쟁은 사실상 없다시피 했다.

    박성현(24)이 워낙 초반부터 독주했다.

    박성현은 LPGA투어에 데뷔할 때 세계랭킹 10위였다.

    한마디로 거물 신인이었다.

    내년에도 LPGA투어에는 거물급 신인이 뜬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4년 동안 9승을 올린 고진영(22)이다.

    고진영은 세계랭킹 19위에 이름을 올린 세계적 강자다.

    세계랭킹에서는 올해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챔피언십을 제패한 대니엘 강(미국)이나 LPGA투어 상금랭킹 9위 모리야 쭈타누깐(태국)보다 높다.

    더구나 고진영은 박성현이 LPGA투어에 입성하기 전에 해내지 못한 LPGA투어 대회 우승도 이뤘다.

    지난해 박성현과 비슷한 여건에서 LPGA투어에 데뷔하는 셈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내년 LPGA투어 신인왕은 당연히 고진영 몫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고진영 역시 "내년 목표는 신인왕"이라고 의욕을 숨기지 않는다.

    이런 고진영과 신인왕을 다툴 LPGA투어 신인은 17명이다.

    고진영까지 합치면 모두 18명의 신인이 내년 LPGA투어에 모습을 드러낸다.

    신인 가운데 9명은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LPGA투어에 입성했고 8명은 2부투어인 시메트라투어를 상금랭킹 10위 이내로 마쳐 LPGA투어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비회원 신분으로 LPGA투어 대회에 우승해 투어 카드를 받은 고진영은 이들과 출발선부터가 다르다.

    그러나 방심할 수 없다.

    17명 모두 여자 골프 세계 최고의 무대에 오른 만큼 재능과 노력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2년을 뛰고 LPGA투어로 무대를 옮기는 잉글랜드의 새별 조지아 홀(21)은 가장 막강한 신인왕 경쟁자로 꼽힌다.

    홀은 퀄리파잉스쿨을 공동7위로 통과했다.

    세계랭킹 40위로 LPGA투어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김효주(22), 최운정(27), 신지은(25)보다 높다.

    고진영보다 1살 어린 홀은 지난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김인경(29)과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대결을 벌여 한국팬들에게도 낯이 익다.

    당시 홀은 2, 3라운드에서 2위를 달린 끝에 3위를 차지했다.

    홀은 올해 LPGA투어 비회원 신분으로 7차례 LPGA투어 대회에 출전해 브리티시여자오픈 3위를 비롯해 톱10에 4차례나 입상했다.

    톱10 네 번 가운데 두 번은 브리티시여자오픈과 에비앙챔피언십(10위) 등 메이저대회였다.

    이렇게 벌어들인 상금이 34만4천 달러에 이른다.

    상금랭킹 56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네 차례 LPGA투어 대회에 출전해 우승한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만 10위 이내에 든 고진영보다 톱10 입상은 앞선다.

    다만 우승 상금 30만 달러를 받아 상금총액이 40만8천 달러나 되는 고진영에는 못 미친다.

    홀은 작년 유럽프로골프(LET)에서 상금랭킹 4위에 올랐지만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는 응시하지 않았다.

    LPGA투어에서 경쟁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올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홀은 압도적인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력이 LPGA투어에 도전할만한 수준에 올랐다는 얘기다.

    미국과 유럽 대항전 솔하임컵에서 2승을 올린 것도 홀의 자신감을 돋궜다.

    홀은 "세계적인 선수와 대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비록 KLPGA투어보다 규모는 작지만, 유럽투어에서 2년을 뛰고 상금왕까지 예약한 홀은 고진영과 신인왕을 다툴 최대 경쟁자가 아닐 수 없다.

    시메트라투어에서 LPGA투어로 승격된 새내기 8명은 1년 동안 미국 골프장을 누비며 투어를 경험했기에 신인왕 경쟁에서 복병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제2의 카리 웹(호주)을 꿈꾸는 19살의 해나 그린(호주)은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5년 뉴질랜드여자오픈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린은 시메트라투어에서 3승을 포함해 12차례나 톱10에 입상하는 빼어난 활약으로 상금랭킹 2위로 LPGA투어 카드를 받았다.

    미국 듀크대 재학 시절 한때 아마추어 랭킹 1위에 올랐던 셀린 부티어(프랑스)와 시미트라투어에서 3승을 쓸어담은 나나 마드센(덴마크) 등도 신인왕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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