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전기차 세미나] 정찬황 연구위원 “미래 자동차 시장 패러다임은 스마트카·그린카”
“세계 미래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은 스마트카와 그린카입니다.”

정찬황 자동차부품연구원 연구위원(사진)은 1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17 전기차 세미나’ 발표자로 나서 이러한 분석을 내놨다.

정 연구위원은 “스마트카는 차량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것”이라며 “사고 발생을 줄이고 탑승자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소개했다.

이어 “스마트카는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등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운전자 과실 교통사고를 반드시 줄여나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0년 394억달러(약 42조7000억원) 규모였던 세계 스마트카 시장이 2019년 783억달러(약 84조9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또 미래차의 패러다임이 스마트카와 그린카로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린카는 연료 효율성이 높고 무공해 또는 저공해 기준을 충족하는 차량을 뜻한다.

그는 “2025년 기준 친환경차 시장 가치는 1850억달러(215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와 센서, 서비스 등 기술의 융합화가 기대되며 이를 놓치지 않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경닷컴과 자동차 전문지 오토타임즈가 공동 주최했다. 업계, 학계 관계자 등 국내외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