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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러코스터 장세' 비트코인을 어쩌나… 전문가도 의견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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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1만1천달러 돌파 후 18% 급락

    대표적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단기 급락하자 비트코인이 적절한 투자 대상인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30일 블룸버그 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밤 11시(이하 한국시간)께 1만1천300달러(약 1천225만 원) 선으로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이날 오전 4시께 9천200달러(998만 원) 선까지 폭락했다.

    5시간 새 하락 폭이 18%를 웃돌았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 폭을 줄이며 오전 10시 45분 현재 1만2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 10배가량 폭등한 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또다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자 안전한 투자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학 교수는 전날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잠재적 기만성 때문에만 성공적이라며 "따라서 불법화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비트코인이 전혀 사회적으로 유용한 기능을 하지 못한다"며 "상승과 하락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상당한 흥미를 제공할 거품"이라고 강조했다.

    비터 콘스탄치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CNBC에 비트코인이 투기적 자산이라며 투자자들이 높은 가격에서 매수하는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콘스탄치오 부총재는 비트코인 더 변동을 보일 수 있다면서도 다른 시장에는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뉴저지 주 럿거스대학 연설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투기활동에 가깝다"며 "화폐로서 필수적인 요소인 '가치 안정성'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가격 급등락 위험성에도 비트코인이 기술 전문가들 간 궁금증 거리에서 주류 투자자들의 뜨거운 화제가 됐다며 할머니들까지 비트코인 투자 열풍에 휩싸이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가격 상승이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가상화폐 채굴 업체인 컴벌랜드의 바비 초 장외거래 부문장은 개인 투자자들이 1만 달러 돌파 뉴스를 보고 애플리케이션을 깔아 비트코인 매수에 뛰어들고 있다며, 최근 소액 투자자들이 많이 참여하는 GDAX 거래소의 비트코인 가격이 다른 거래소보다 높은 점이 그 증거 중 하나라고 말했다.
    '롤러코스터 장세' 비트코인을 어쩌나… 전문가도 의견분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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