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PXG-테일러메이드 "끝까지 가보자" 특허소송 후끈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골프클럽 신흥강자’ PXG와 ‘전통의 강호’ 테일러메이드의 특허 분쟁이 점입가경이다. 지난 9월 촉발된 핵심 기술 침해 소송전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골프다이제스트 등 골프전문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테일러메이드는 이달 중순 PXG를 상대로 미국 애리조나 지방법원에 특허침해 및 특허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PXG가 자사의 아이언과 우드 제품에 적용된 7가지 특허기술을 무단 도용했다는 주장이다. 소장에 따르면 테일러메이드 측은 PXG가 내놓은 아이언 제품인 0311시리즈와 드라이버 0811, 페어웨이 우드 0341 제품이 자사가 2007년부터 2016년까지 획득한 특허기술을 허가 없이 사용한 만큼 이들 제품의 판매금지 처분도 법원에 함께 요청했다.

    이들의 특허 분쟁은 지난 9월 시작됐다. PXG가 테일러메이드의 신제품 아이언 ‘P790’의 일시적 판매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다. PXG는 P790이 헤드에 나사못을 부착하고 있는데다,이 나사못을 뺀 구멍을 통해 아이언 페이스 내부에 진동흡수와 비거리 증대를 위한 특수 플라스틱 수지를 주입하는 제조공법 등이 자사의 고유기술을 베꼈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청은 사흘만에 기각되면서 분쟁의 불씨가 1라운드 초반에 사그라드는 듯했다. 테일러메이드 측은 당시 법원에 가처분 신청 기각을 요청하면서 “당사 제품은 어떤 식으로든 PXG의 특허를 전혀 사용한 사실이 없는 만큼 PXG측의 주장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고, 법원은 테일러메이드 측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PXG가 이에 불복해 전문 변호인단을 새로 꾸리자 상황이 180도로 달라졌다. 테일러메이드가 거꾸로 PXG를 상대로 특허침해 및 특허무효 소송을 제기하며 반격에 나선 것이다. 테일러메이드 측 변호인은 P790제품의 특징적 기술이 PXG 기술의 어떤 부분을 정확히 침해했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한편 특허 무효론까지 들고나왔다. 테일러메이드는 “PXG가 소유권이 있다고 주장하는 기술 중 5개는 애초부터 원천적으로 특허요건을 갖추지 못한 만큼 침해소송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오히려 PXG가 테일러메이드의 원천기술을 도용했다는 게 테일러메이드 측의 주장이다.

    골프업계와 지적재산권 소송 전문가들은 테일러메이드 측이 단순 방어에만 그치지 않고 반소를 제기한 것으로 비춰 애초 예상보다 강한 반격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두개 제품의 판매금지를 목표로 한 게 아니라 PXG의 전체 제품을 타깃으로 확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시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고급 브랜드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가던 PXG로서는 사운을 걸고 대응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PXG는 세계 최대 인터넷 도메인 등록 및 관리 회사 고우대디닷컴(GoDaddy.com)의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밥 파슨스가 수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만든 신흥 골프클럽 브랜드다. 50여개의 특허기술을 확보한 PXG는 나사못이 박혀있는 클럽 헤드와 0311 등 해병대의 주특기 코드를 클럽 종류별로 새겨넣는 독특한 디자인 컨셉트로 단박에 ‘핫브랜드’로 떠올랐다. 지난해엔 한국시장에도 진출해 단기간에 톱브랜드로 자리잡으면서 기존 브랜드들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김영찬 골프존 회장, 골프꿈나무 위해 '버디기금' 4500만원 기부

      김영찬 골프존그룹 회장(사진)이 '버디 기금' 4500만원을 적립해 유원골프재단에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회장은 2020년부터 가족과 함께 한 골프에서 버디 이상, 혹은 18홀 라운드에서 자신의 나이보다 적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에이지 슈트를 달성할 때마다 버디기금을 적립해 그해 연말 기부해왔다. 6년째를 맞는 올해까지 누적 기부액은 3억원에 이른다. 유원골프재단은 이번 기부금으로 골프 유망주에게 연간 1200만원을 지원하는 희망나무 장학생을 4명으로 확대했다. 내년에는 김서아, 장하은, 강주원, 윤태웅을 희망나무 장학생으로 지원한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여건이 어려운 유망주들이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2. 2

      파마리서치, 2026 KLPGA 해외 개막전...리쥬란 챔피언십 개최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 파마리서치가 해외 개막전을 통해 202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정규 투어의 포문을 연다.파마리서치는 29일 태국 아마타스프링CC에서 KLPGA와 대회 조인식을 갖고 내년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총상금 12억 규모(우승상금 2억1600만원)의 리쥬란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2026년 시즌 해외 개막전이자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으로 도약한 파마리서치와 투어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는 KLPGA가 함께 만들어낸 신규 대회다.그동안 유망주 육성 및 드림투어 왕중왕전 대회 개최를 통해 KLPGA의 미래를 후원해온 파마리서치는 2026년 골프단 선수층 강화를 비롯해 정규투어 리쥬란 챔피언십을 개최하며, KLPGA의 미래와 현재를 모두 견인하게 됐다.특히 K-뷰티 대표 브랜드인 리쥬란은 태국 등 아시아뿐만 아니라 호주, 남미, 중동 등 전 세계 30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한편 내년에는 서유럽 중심 22개국 동시 진출도 앞두고 있어, 해외 개막전인 '리쥬란 챔피언십의' 의미와 글로벌적 관심은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상수 파마리서치 회장은 "파마리서치는 2023년 골프단 창단 이래 KLPGA 선수들의 꿈과 열정을 지원해 왔다"며 "이제는 우리 선수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 무대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2026년 KLPGA 해외 개막적인 리쥬란 챔피언십은 글로벌 에스테틱 브랜드인 리쥬란과 함께 우리 선수들이 대한민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빛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 개개인이 별이 될 수 있도록 최고의 무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김상열 KLPGA 회장은 “2026시즌

    3. 3

      노승희 "꿈꾸던 모습의 120% 달성…내년 목표는 다승왕"

      지난해 6월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 우승 당시만 해도 노승희의 이름 앞에는 ‘깜짝 우승’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프로 데뷔 5년 만의 첫 승, ‘인텔리 코스’로 꼽히는 국가대표나 상비군을 지내지도, 이전까지 큰 두각을 드러내지도 않았던 선수기 때문이다.하지만 노승희는 석 달 만에 두 번째 우승을 거두며 ‘깜짝’이라는 수식어를 떼어냈고, 올해는 우승에 8번의 톱3를 더하며 톱랭커로 우뚝 섰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랭킹 2위로 날아오른 노승희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제가 꿈꾸던 모습의 120% 이상을 달성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 KLPGA 대표 아이언 강자노승희는 장타를 앞세운 화려한 플레이어는 아니다. 하지만 정확한 샷으로 ‘또박또박’ 코스를 공략해 거의 모든 대회에서 최종 라운드마다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걱정이 컸다”고 털어놨다. “우승하고 나면 온 세상이 아름다워지고, 골프도 너무 쉬워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골프는 늘 그렇듯 다시 1번홀 이븐에서 시작하는 경기더라고요.” 그는 동계훈련 내내 하나만 생각했다고 한다. “다시 처음부터 준비하자.” 그리고 노승희는 더 높은 곳으로 날아올랐다.2023년까지만 해도 노승희는 매 시즌 상금랭킹 40~50위 선으로 무난하게 시드를 유지하는 평범한 선수였다. 그런데 그해 9월 KG레이디스오픈에서의 우승 경쟁과 준우승은 노승희를 각성하게 했다. “더 높은 곳을 노려보고 싶어졌어요. 그해 겨울,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연구했습니다.” 우승자들을 살펴보니 톱10 경험이 많고 그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