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8일 파마리서치프로덕트에 대해 중국 수출 확대로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12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올해부터 중국 시장 수출이 늘어나며 2016년 14.7%였던 수출 비중이 올 3분기 기준 30%까지 확대됐다"며 "중국, 홍콩 미용 제품 수출이 실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폴리데옥시뉴클레오타이드(PDRN)군 힐러 제품 리쥬란(국내 시술가 기준 150만원선)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피부미용 시장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디셀의 경우 올해 2년간 130억원 규모 중국 유통 총판계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연간 계약물량 50억원을 지난 3분기 이미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국 성장 수요를 감안하면 내년 최소 공급 물량 80억원은 무난히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중국 홍콩 보톡스 시장에서 로컬업체들이 신규 제품인증을 받아 경쟁 심화 우려가 있지만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디셀은 화장품 품목으로 연관성이 낮고 리쥬란은 필러 시장을 대체하는 하이앤드급 제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34.3% 증가한 751억원, 영업이익은 35.7% 늘어난 28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연내 출시 예정인 신제품 콘쥬란(PDRN 관절강 주사제)은 히알루론산 주사제 시장을 일부 대체해 나갈 것"이라며 "전량 히알루론산 주사제에 의존한 관절강 주사제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147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