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가 지난 3일부터 3주간 경북 포항, 경기 포천과 파주 일대에서 KMEP 연합 보병 제병협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훈련에는 한미 해병대 장병 1100여명이 참여했다. 차륜형 장갑차(K808), K1A2 전차 등 지상 장비와 마린온(MUH-1), 슈퍼스텔리언 중형 헬리콥터(CH-53E), 상륙공격헬기 '바이퍼'(AH-1Z)등 공중 자산도 투입됐다.훈련은 연합 보병훈련과 제병협동 훈련 2단계로 진행됐다. 한미 장병들은 훈련기간 소부대 전투기술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며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했다.19일 훈련엔 주일석 해병대 사령관(중장)과 로저 터너 미 해병대 사령관(중장)이 작전 지도를 함께하며 전략, 전술적 공감대를 공유하기도 했다.강석한 해병대 1사단 중대장(대위)은 "미 해병대와의 KMEP 연합훈련을 통해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켰다"며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 도발에 대응할 수 있게 공고한 태세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정부는 미국 에너지부가 지정한 민감국가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 양국이 절차에 따라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과 첫 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회담에서 양국은 트럼프 행정부 주요 현안인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안 장관이 민감국가 지정 관련 우려를 전달하면서 한미 양국이 문제 해결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국민의힘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고발한 것은 '강요죄'에 해당한다면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주진우 법률자문위원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최 대행을 고발한 민주당을 향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를 임명하도록 협박·강요함으로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재판의 결과를 조작하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이어 "(이번 고발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시 없이는 이뤄지기 힘든 일"이라며 "이 대표와 박균택 법률위원장을 '강요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주 위원장은 "이미 수사도 끝난 사건으로, 민주당의 뒤늦은 이번 고발이 '협박용'인 것을 국민은 다 안다"며 "민주당의 다급한 고발은, 대통령 탄핵 재판의 흐름이 각하·기각으로 흐르고 있음을 강력히 방증한다"고 주장했다.주 위원장은 이 대표가 최 대행에게 '몸조심'을 경고하는 발언을 한 것 역시 강요죄 등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민주당 법률위원회는 이날 "최상목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범죄가 발생한 2015년 당시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미르재단 설립과 관련된 범죄에 적극 가담했다"며 최 대행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