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3일 휴비츠에 대해 "올 4분기부터 신제품 출시 효과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주가 상승 사이클에 진입한 만큼 현재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선민정 연구원은 "휴비츠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와 55% 증가한 241억원과 5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9월 말 보급형 자동검안기를 마지막으로 올해 계획된 보급형 검안기기 신제품 3종(렌즈미터, 가공기, 검안기) 출시가 마무리돼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간 9월 말 출시된 보급형 자동검안기와의 동반 구매를 위한 대기 수요로 앞서 출시된 보급형 렌즈미터와 가공기의 신제품 효과가 미미했던 점을 감안할 때 4분기부터는 해당 신제품 3종에 대한 실적 효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상해휴비츠 역시 신제품 출시와 신공장 준공 효과에 힘입어 두 자릿 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올해 연말 출시 예정인 안과용 진단기기 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 상승 효과도 중장기적으로 이익 가시성을 높일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주가는 2018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1.4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5배에 거래 중인데 본격적인 상승 사이클 진입 구간임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은 매력적이라고 선 연구원은 강조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