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감성과 섬세한 표현력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장슬기의 귀국 독주회가 열린다. 다음달 3일 오후 3시 광화문 금호아트홀과 같은달 8일 오후 7시30분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다.

이번 독주회는 이음기획이 주최하고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 동문회, 미국 텍사스 주립대 동문회가 후원한다.

그는 1부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3번인 ‘환상곡풍의 소나타’와 아르헨티나 출신의 현대 음악 작곡가인 히나스테라의 피아노 소나타 1번을, 2부에서는 변주곡의 걸작 중 하나인 ‘헨델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클래식 전문 해설자인 임규석씨의 깊이 있는 해설도 준비돼 객석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장슬기는 광주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도독해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Künstlerische Ausbildung)을 최고점수로 졸업했다. 이후 미국 텍사스 주립대에서 뛰어난 성적으로 장학금 수혜를 받으며 석사(Master of Music) 및 연주학 박사(Doctor of Musical Arts)를 취득하면서 전문연주자로서의 탄탄한 기틀을 마련했다.

국내외에서 다수 콩쿨에 상위 입상한 그는 독일에서는 힐데스하임 시립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비롯해 다수의 초청연주를 받았으며 미국 유학시절에도 많은 연주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귀국 독주회를 통해 피아니스트 장슬기는 그동안 쌓아온 음악적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보다 발전하는 연주자로서의 뜻 깊은 무대를 선사하고자 한다.

이번 장슬기 귀국 피아노 독주회의 예매는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티켓은 전석 2만원이다. 대학생을 비롯한 학생들은 50% 할인 받을 수 있다.
장슬기 귀국 피아노 독주회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