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6.9% 늘어…유료 바이어는 1천365명

포항 지진과 수능 연기로 인한 흥행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지스타 첫날 관람객이 4만명을 넘기며 첫날 관람객 수 기록을 경신했다.

17일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전날 관람객이 4만111명으로 집계돼 작년(3만7천명) 첫날 관람객 수에 비해 6.9% 늘어났다고 밝혔다.

B2B관을 사업목적으로 방문한 유료 바이어 수는 1천365명으로, 작년 1천325명보다 3% 증가했다.

지스타는 매년 수능일에 개막하면서 수능 이후 수험생을 끌어모았지만 올해는 지진 여파로 수능이 연기되면서 흥행에 타격이 예상됐다.

그러나 예정대로 전날 부산, 경남 지역 학교 상당수가 휴교를 해 많은 중·고등학생이 몰렸다.

이 추이가 이어진다면 주말 수험생 관람객은 줄어들어도 전체 관람객이 작년 수준(21만 9천여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이 나온다.

지스타에는 전체 35개국 676개사가 참가했으며, 부스 수는 전년(2천719개) 대비 5.0% 늘어난 2천857개로 역대 최다다.

주요 게임업체들이 앞다퉈 내놓은 신작을 볼 수 있고 특히 올해는 e스포츠 고수들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관람형 전시가 많아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