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필 연구원은 컬러레이가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폭 넓은 거래처를 확보한 중국 화장품용 진주광택안료 업체라고 소개했다. 중국 현지업체를 비롯해 미국의 로레알, 에스티로더, 유럽의 랑콤, 샤넬, 디올 등을 거래처로 두고 있다. 중국 내수비중은 80%에 이른다.
매출의 96%가 화장품 원재료에서 나온다. 중국광택안료 시장점유율(15.9%)은 3위, 화장품 원료 분야는 시장점유율 1위다.
김 연구원은 "화장품용 진주광택안료는 인체에 직접적으로 사용돼 미생물과 중금속 등 9가지 항목에서 철저한 검사를 받는다"며 "컬러레이는 미국과 유럽의 식약청 안전 기준치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능력은 2013년 2188t에서 2015년 3600t, 올해 5250t으로 증가했다. 2019년 상반기까지 생산능력을 연간 1만800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상장 공모자금 532억원을 초과한 659억원을 생산설비 증설에 투입한다.
연구개발 비용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2013~2016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28.1%로 제품 라인업이 확대되고 있다"며 "작년 기준 판매제품 중 50%가 신제품을 구성돼 외형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률은 2013년 22.6%에서 지난해 57.8%로 급증했다.
그는 "중국 화장품 시장의 성장으로 내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작년 12월 중국화장품 산업 위생·안전 기준 강화로 점유율 상승을 기대한다"고 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