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에선 기후변화 같은 지구촌 문제는 딴 세상 일처럼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이상 고온이나 가뭄, 산사태 같은 일이 벌어져야 사람들은 기후변화의 위험을 체감한다. 유엔환경계획은 지난달 말 발표한 ‘2017 배출량 간극보고서’에서 “현재와 같은 온실가스 배출 상태가 지속되면 2100년 지구의 온도가 지금보다 3~3.2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 세대에도 조형물과 같은 눈부시게 푸른 지구를 물려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