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현실의 경제학
200여 년의 미국 경제사를 조망하며 경제 정책을 수립하는 정부와 사업 기회를 노리는 기업가들 사이의 냉정한 상호작용이 어떻게 미국 경제를 재편하고 활성화했는지 살펴봤다. 책을 함께 쓴 미국 경제학자 스티븐 코언과 브래드퍼드 들롱은 미국 정부의 실용주의 노선과 경제성장 관계에 주목한다. 저자들은 “경제가 원활하게 돌아가는 나라에서는 경제 정책이 권력자들의 아우성이나 얼치기 저술가의 학설을 따르는 대신 현실을 바탕으로 생산성 증가에 매진하는 사람들에게 과연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문제에 집중했다”며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경제사를 읽고 얻어야 할 교훈”이라고 강조했다.(정시몬 옮김, 부키, 264쪽,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