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카드 포인트, 유용하게 활용하고 계신가요?사용 제휴처 확대, 현금 환급 등 카드사에선 포인트 활용 혜택을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는데요.하지만, 사용되지 않고 소멸되는 포인트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이유가 무엇인지 박해린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카드 포인트 사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현대H몰에서 약 48만 원에 판매하고 있는 소니 Full HD 액션캠.동일 제품을 현대카드 M포인트몰에서 구매하기 위해선 11만 원 이상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합니다.온라인 쇼핑몰뿐만 아니라 타 카드사 포인트몰과도 가격 차이가 상당합니다.삼성카드 포인트몰에선 15만 원가량에 판매 중인 캡슐커피 머신이 현대카드 포인트몰에선 4만 원가량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이에 현대카드 측은 전문 쇼핑몰이 아닌 만큼 원가에서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이마트전문몰, 전 상품 무료배송 등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는 입장입니다.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포인트 현금 전환 방식’에서도 문제가 제기됩니다.적립에 특화된 일부 카드를 제외하고 평균적으로 카드 포인트 적립률은 결제금액의 약 0.2%~0.5%.KB국민카드와 삼성카드는 3만 포인트 이상을 모아야만 1만 점 단위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만약 0.5% 적립 카드로 한 달에 30만 원가량 결제하는 소비자가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급받기 위해선 꼬박 2년이 소요되는 겁니다.현대카드의 경우엔 환급 기준 금액에 대한 제한은 없지만, 포인트의 3분의 2만 현금으로 환급해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인터뷰>조남희/금융소비자원 대표“자신의 카드 포인트를 가지고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데요. 시장 전체적으로 포인트의 등가성을 적용하는 방안이 강구돼서 자유로운 교환뿐 아니라 교환 가치가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고객들이 쓰지 않아 자동으로 소멸된 카드 포인트는 지난해에만 1200억 원.잠자고 있는 포인트는 2조 2천억 원(2016년 기준)에 육박하면서 포인트 사용 현실화 방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배현진 아나운서, `부당 전보됐던` 진짜 아나운서 컴백한다?ㆍ“남편에게 속았다” 분통 터뜨린 현영… 왜?ㆍ남상미 집+남편 최초 공개, “남부러울 것 없겠네”ㆍ한서희, ‘페미니스트’ 뒤에 숨은 극단주의? 하리수는 왜 ‘발끈’했나…ㆍ송혜교X이진X옥주현, `20년 우정` 송송커플 결혼식서 빛났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